나만의 리그, 우리들의 리그, 그들의 리그

언니브랜딩 2011/12/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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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었던 세스 고딘의 책 <린치핀>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다시 읽으니 또 느낌이 새롭네요. ㅎㅎㅎ (이럴수가!)

책 내용 중에 이런 문구가 있네요.

자신이 맡은 임무만 한다면, 그 임무를 하면서 자신만의 리그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결코 꼭 필요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

기계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나만의 리그를 구상하여 그 속에서 창조적으로 움직이라는 뜻일겁니다. '리그'라는 단어를 보니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SBS 드라마 <드림>이 떠오릅니다. '블사조 프로젝트'를 하며 썼던 글 속에도 나오는 사례이기도 하죠. 시청률은 낮았다는 데 저는 상당히 재미있어서 TV를 잘 챙겨보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거의 본방사수를 했던 것 같아요.




주진모, 손담비, 김범, 박상원 등이 등장하는데 주제는 '격투기'입니다. 박상원은 남이 잘 키워놓은 선수를 돈으로 매수하여 최강의 팀을 만든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입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키우기 위해 그들만의 격투기 리그를 추진하죠.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만 선수협회에 등록되지 못하면 그들의 리그에서 뛸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항하는 주진모, 손담비, 김범 팀. 박상원의 방해로 선수협회에 등록이 되지 못하자 링에 오르지 못해 그들의 팀은 와해될 지경에 이릅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찬가지로 선수협회에 등록되지 못했던 꽃미남 선수팀과 연합하여 자신들의 리그를 따로 만들죠. 이른바 '꽃미남 리그'입니다.

공중파 중계권은 따지 못했으나 지방에서부터 그들의 인기는 높아만가고(꽃미남이니까요~) 결국 공중파도 무릎을 꿇게되죠. 원하는 소비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권력 역시 무너지기 쉽습니다. 

당시 제가 쓴 글에서는 '꽃미남 리그'가 블로그, SNS를 사용했다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팬들을 결집시킬 수 있었을텐데... 라는 거였죠. 호호호~ 그런 소셜마케팅이라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린치핀 - 10점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어쨌든.

이제는 우리가 미디어를 가질 수 있고 커뮤니티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들만의 리그를 꾸릴 수도 있어요. 크다고 해서 다 잘 하는 건 아니라는거죠. 물론 힘은 더 쎄겠지만 우리들만의 리그를 만들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기업 등과 비교했을 때 권력, 자본, 인력 모두 부족합니다. 그들과 대항할 필요 없습니다. 그들만의 리그에 굳이 우리가 끼어들 필요도 없죠. 

우리는 '꽃미남 리그'처럼 인터넷의 힘을 활용해서 새로운 리그를 만들어 동족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브랜드고 러브마크입니다. 나만의 리그, 우리만의 리그. 이런 개념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간다면 즐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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